학교비정규직 총파업에, 서울 '대체급식' 학교 200곳

김윤정 기자I 2024.12.06 09:07:18

"돌봄교실·특수학교는 대체인력 투입해 정상운영"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학교에서 급식,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 200개 학교가 급식 대신 빵·음료 등 대체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21일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음료, 계란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5일 기준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서울 교육공무직 규모는 1510명이다.

이는 서울 전체 교육공무직원 2만4174명 중 6.66%에 해당한다. 지난해 3월 총파업 당시에는 5.24%가 참여했다.

학교 급식의 경우 서울 학교 1397곳 중 1177곳(84.25%)이 정상 운영한다. 빵·음료 등 대체품을 지급하는 학교는 200곳이며, 도시락 지참 학교는 4곳, 급식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 곳은 16곳이다.

돌봄교실의 경우 대체 인력 등을 투입해 정상 운영된다. 초등 돌봄교실 565곳, 특수학교 11곳은 모두 차질 없이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293곳 중 291곳이 정상 운영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만명의 학교 비정규직 중 6만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금 및 수당 인상’,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 현장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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