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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석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형법상 살인 미수, 살인 예비, 감금, 재물손괴 등 총 7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당초 적용했던 살인 혐의는 보복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석준은 범행 전 흉기를 미리 구매하고, 범행 방법이나 도구 등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피해자의 집 주소를 알기 위해 흥신소를 검색하고, 도어락 해제방법을 찾아본 흔적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피해자 아버지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을 품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석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종합해서 봤을 때 충분히 계획범죄와 보복범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석준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 A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이석준은 범행 당일 주거지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러 침입했다. 당시 이석준이 계속해서 초인종을 누르자 전화통화 중이던 A씨의 어머니가 무의식으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이석준이 흥신소에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 A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부분에 대해선 경찰이 관련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송치된 건과 별도로 수사팀에서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석준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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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은 17일 오전 7시 45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됐다. 회색 후드티에 검정 뿔테안경을 쓴 이석준은 고개를 숙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석준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 분들에게 사과할 일도 없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고, 피해 여성을 납치하고 감금해 온 사실에 대해선 “아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 “죄송합니다”라고 거절했고, “왜 죽였냐”, “신고에 보복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건가”, “살인 계획했냐” 등 취재진의 대부분 질문에도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약 2분간 질문에 답변한 이석준은 호송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피해자 A씨의 집인 송파구의 한 빌라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잠시 외출했던 A씨는 사건 현장에 없어 화를 면했다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결국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도주해 비어 있던 옆집 2층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숨어 있었던 이석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이석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이석준의 신상정보공개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