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수도권 등 중부지역 눈·비…'블랙아이스' 위험[내일날씨]

이영민 기자I 2025.01.19 17:00:00

최저기온 영하 5~3도, 최고기온 5~11도
블랙아이스에 의한 미끄러짐 사고 위험↑
강원과 경북·부산은 대기 매우 '건조'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오는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하늘이 흐리겠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에는 한때 적은 양의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3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측됐다. 이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0도, 최고기온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낮에 내린 눈·비가 밤사이 활발해진 복사냉각 효과에 의해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로 바뀔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는 강수 소식이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예상 적설은 △경기 동부·북서 내륙 1㎝ 미만 △강원 영서 1㎝ 미만 △충북 중·북부 1㎝ 미만 △경북 북동 내륙·산지 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1㎜ 내외 △강원 영서 1㎜ 내외 △대전·세종·충남 1㎜ 내외 △충북 중·북부 1㎜ 미만 △울릉도·독도 5㎜ 미만(21일 아침까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 1㎜ 미만이다.

비 소식에도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역의 건조특보는 계속 이어지겠다. 앞서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 산지, 부산과 그 밖의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들 지역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충청권은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보통’ 단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산과 울산, 경남, 제주는 오후에 ‘보통’에서 ‘나쁨’으로 대기상태가 나빠지겠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