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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예상치 1.96달러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207억달러로 전년 동기 212억달러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반영됐던 앤스로픽 투자 관련 세전 평가이익 95억달러가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실적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9% 급락했다.
본업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74억달러에서 281억달러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핵심 성장동력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460억달러로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AWS 영업이익도 114억달러에서 178억달러로 확대됐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WS의 기능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40%를 넘는 매출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 지출은 현금흐름을 압박했다. 지난 9월 말까지 최근 12개월간 영업현금흐름은 1683억달러로 29% 증가했지만 잉여현금흐름은 42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148억달러 흑자였다.
아마존은 자산 매각대금과 인센티브 등을 차감한 설비투자 지출이 전년보다 948억달러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증가분은 주로 AI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현금 기준 설비투자는 약 2200억달러라는 기존 계획을 유지했다.
북미 매출은 1129억달러로 6%, 해외 매출은 431억달러로 5% 증가했다. 회사는 주요 국가의 프라임데이 행사가 지난해 3분기에서 올해 2분기로 이동한 영향을 제외하면 전체 매출 증가율이 약 4%포인트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2400억~2470억달러, 영업이익은 285억~335억달러로 전망했다. AI 투자에 따른 클라우드 성장과 현금 지출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향후 투자 회수 속도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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