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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헌터라제에 대해 지난해 7월 중국 정부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데 이어 9월에는 NMPA로부터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헌터라제에 대한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상업화는 수출 계약을 맺은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가 맡고 있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인 대만에서는 5만~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약 3000여명 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에 제정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하면서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의 중국내 상업화 파트너사인 캔브리지의 제임스 쉬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품목 허가는 중국과 전 세계에서 절실히 필요한 희귀질환 치료제 상용화하는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