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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며 “극우 단체가 일상적이고,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손군의 대표는 김문수 후보가 사무실을 방문했고, 하는 일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조력을 넘어 사주, 설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이유로 국민의힘 및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12·3 쿠데타가 실패하자 여론 조작으로 쿠데타의 불씨를 되살리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해당 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늘봄학교 교사 양성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 같은 여론조작 집단이 교육 현장에까지 침투해 어린 학생들에게 극우 사상을 주입하도록 도운 검은 권력은 누구인지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이라는 팀을 만들어 김문수 후보는 치켜세우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조작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댓글조작팀을 운영하는 리박스쿨 측이 김문수 후보와 오랜 인연이 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