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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민주, 일제히 ‘댓글조작’ 의혹 관련…“국힘 어디까지 가담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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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5.31 15:14:52

조승래 수석대변인, 31일 댓글조작 의혹 관련 긴급브리핑
“리박스쿨의 ‘자손군’과 무슨 관계인지 똑바로 밝혀라”

[청주(충북)=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은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댓글조작 의혹이 제기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 및 ‘리박스쿨’ 단체와의 관계성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집중유세에서 “리박스쿨이라고 들어봤느냐. 국민 여론조작하고 선거 뒤집어 보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더 심각한 건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거 아닌가. 조금씩 파보다 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그런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며 “극우 단체가 일상적이고,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손군의 대표는 김문수 후보가 사무실을 방문했고, 하는 일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조력을 넘어 사주, 설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이유로 국민의힘 및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12·3 쿠데타가 실패하자 여론 조작으로 쿠데타의 불씨를 되살리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해당 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늘봄학교 교사 양성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 같은 여론조작 집단이 교육 현장에까지 침투해 어린 학생들에게 극우 사상을 주입하도록 도운 검은 권력은 누구인지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이라는 팀을 만들어 김문수 후보는 치켜세우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조작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댓글조작팀을 운영하는 리박스쿨 측이 김문수 후보와 오랜 인연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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