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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약세에도…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더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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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6.01 07:43:22

‘비트코인 거래소 이체’ 매도 우려에
세일러 의장, 비트코인 추가 매수 예고
꾸준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 유지 시사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단 하나뿐” 강조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교착 상태에 빠진 미·이란 종전 협상과 고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입을 예고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X 계정에 ‘더 잘 일하는 것(Working Better)’이라고 쓰인 게시물을 올리면서 조만간 비트코인(BTC) 매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의장. (사진=마이클 세일러 X 계정)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18일 2만4869개의 비트코인을 20억1000만달러(약 3조95억원)에 매입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4만3738개로 늘어났다. 개당 평균 단가는 7만5700달러 수준이다.

이후 스트래티지는 추가 매입에 나서지 않았다. 오히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9일 약 303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했다.

스트래티지가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이동시킨 것은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약세와 회사 주가 급락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매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세일러 의장 X)
하지만 세일러 의장이 ‘더 잘 일하는 것(Working Better)’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같은 매도 우려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번 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입 결과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세일러 의장은 지난달 29일 ‘왠 시프트 해펀스(When Shift Happens)’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거대한 네트워크 효과와 기관투자가 채택에 힘입어 이미 글로벌 디지털 화폐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본”이라며 “가장 똑똑하고, 가장 많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 프로토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가상자산은 없다”며 “가상자산은 단 하나뿐이고, 그것은 비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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