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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美 기술주, 챗GPT 출시 이후 가장 저평가…“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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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9.22 0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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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했던 2022년 11월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 부담이 낮아진 반면 이익 전망은 빠르게 개선되면서 기술주가 상대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이스 러너 트루이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 시간) S&P500 기술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10월 32배에서 현재 약 21배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챗GPT를 처음 출시한 2022년 11월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기술기업들의 이익 성장 전망은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러너에 따르면 기술업종의 선행 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3개월 동안 약 20% 상향 조정됐다. 기술주의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약 9%까지 축소돼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러너 CIO는 AI 업계의 순환적 자금조달 구조와 새로운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에는 이 같은 우려가 일정 부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배경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국채금리 상승이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 부근에서 움직이면서 할인율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기술기업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평가액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메타와 아마존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올해 AI 설비투자에 약 800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투자 수익을 증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러너 CIO는 현재 기술주의 가격 수준이 흔치 않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까지의 증거를 종합하면 시장의 주요 추세와 같은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주식 비중이 낮은 투자자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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