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신규취급 대출에 대한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5.61%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저축성수신 평균금리 역시 지난달보다 0.15%포인트나 급등한 연 3.07%를 기록했다. 예금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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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는 지난달 초 거의 4개월 만에 상승세를 시작해 8월 한달 동안 0.07%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 금리와 은행의 주된 자금조달 수단인 은행채 1년(AAA급) 금리 역시 각각 0.33%포인트와 0.39%포인트 치솟았다.
CD금리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있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16%포인트나 상승한 5.45%를 기록했다. CD금리 상승폭에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가계 대출 금리 역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5.63%로 집계됐다. 다만, 신용대출금리는 5.84%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0.07%포인트 오른 5.60%로 조사됐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지난달(5.54%)보다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11%포인트나 상승해 5.63%까지 올라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신금리 역시 순수저축성 예금금리가 전월보다 0.16%포인트 오른 3.02%를, 시장성 금융상품 금리는 0.12%포인트 상승한 3.15%를 기록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의 차이인 예대금리차이는 2.54%포인트로 지난달 보다 0.07%포인트 줄었다.
기존 대출에 대한 여수신 금리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8월말 현재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3.38%를 기록한 반면, 총 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예금과 대출금리 간의 차이는 2.11%포인트로 지난달에 비해 0.13%포인트나 상승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이가 2%포인트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기존 대출에 대한 예대금리차이가 2%포인트대로 올라오면서 은행들이 이자마진 감소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던 신규대출자들에 대한 가산금리가 다소나마 낮춰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