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의 급증 이후 연속 2주 주간 발생이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같은기간 7만 4명이 확진돼 전주 대비 51.4% 증가하는 등 최근 3주 연속 주간 발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25명으로 78.6% 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스텔스 오미크론(BA.2) 비율은 약 35%를 차지하며 증가하는 추세이고 일일 재원 중환자수는 안정적으로 유지 중(20명대)이다.
덴마크는 방역조치 해제 이후(2월 1일)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1주 다시 증가해 32만 2546명(+11.5%)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입원은 증가하는 가운데 중환자 수는 1월 초보다 낮은 수준(1월 초 80명→2월 10일 33명)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175명으로 19.9% 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주간 발생 정점 이후 8주 연속 감소(1만 7952명·-12.8%)했지만, 최근 사망자는 4주 연속 증가(1168명·+28.1%)하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BA.2) 비율이 100%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