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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후보자에는 이형일 현 재경부 1차관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부동산 가격 불안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경제·주택 정책의 추진 속도와 성과가 미진했다는 판단이 두 부처 수장 교체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부 인사 대신 현직 차관들을 승진시킨 것은 기존 정책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다만 김 후보자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추진하는 민주당 의원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어 국민의힘은 이번 인선을 “대통령 방탄을 위한 공소취소 인사”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발탁됐다.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첫 1990년대생 장관이 된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는 구글 출신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내정했다. 기본소득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야당 인사를 내각과 청와대에 기용해 진보진영의 외연을 넓힌 인선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친문계 핵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고, 가칭 메가프로젝트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내정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1분기 기준금리가 3.5%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과 주택담보대출 연체·경매 물건 증가를 거론하며 부동산 투기세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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