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주거 브랜드의 KCC 디자인 기술력 입힌다

박철근 기자I 2025.01.13 09:47:51

KCC·두산건설과 컬러 디자인 특화 및 표준화 MOU 체결
위브·위브더제니스 색상 개발 협업키로
아파트 외부·주차장 컬러 디자인 매뉴얼 개선 및 표준화 진행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에 KCC의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적용한다.

KCC(002380)는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컬러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CC는 두산건설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및 부대시설 등의 컬러 매뉴얼 개발 및 표준화를 진행하고, 전용 색상집도 제작해 전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KCC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두산건설과 색채특화개발 및 컬러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KCC)
또 KCC는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 등 5가지 콘셉트에 KCC의 컬러감을 녹여내어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할 예정이다.

KCC는 “특히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시인성과 명확성이 높은 색채를 개발할 것”이라며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기둥, 벽면 또는 바닥의 안내 그래픽에 컬러 배색, 명도 및 채도 차이 등을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가치 상승에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이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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