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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기억으로는 국정원 댓글 조작을 통한 선거 부정을 주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며 “당시 수개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재차 “부정선거를 실제로 했다는 것이 아니고, 그런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수개표, 즉각 개표하는 게 확실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관심 갖는 투·개표 조작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담론과 마찬가지로, 2012년 대선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김어준 씨를 중심으로 있었고, 이재명 후보도 이에 동조해 부정선거를 언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가 과거 제기했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된 게시글을 공유했다.
그는 2017년 1월 8일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도자료를 첨부하면서 “얼마나 선관위를 괴롭혔으면 선관위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반박을 합니까?”라며 “황교안 후보께서 부정선거에 눈을 뜨시기 한참 전에 이 분야를 개척하신 이재명 후보. 부정선거론자 다음에 또 부정선거론자가 오면 안 됩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