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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관광객 증가..서비스수지 14년만에 흑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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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12.07.26 12:00:00

여행수지·건설수지·운송수지 개선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비스수지가 1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행서비스수지 적자폭이 감소하고, 건설서비스수지와 운송서비스수지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현대경제연구소는 ‘14년 만에 서비스수지 흑자’ 보고서에서 해외 여행객이 감소하고 해외 건설 수주·세계물동량이 증가해 올해 우리나라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1998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실제로 올해 1월에서 5월까지의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억 9000만달러 증가한 14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런 흑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던 여행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월부터 5월까지 43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어났다. 반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내수경기가 부진하면서 같은 기간 해외여행객은 549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9~10월은 중국의 휴가시즌이고 엔화 가치가 상당기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아시아 관광객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과 중남미에서의 건설수주가 증가하면서 건설서비스수지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2010년 시작된 ‘아랍의 봄’을 계기로 중동국가에는 인프라 확충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수혜를 입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건설서비스수지는 71억 6000만달러로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송서비스 수지도 2009년 이후 상승추세다. 특히 유럽과 북미 수출입 화물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증가하고 있다. 최 선임연구원은 “국토해양부가 2012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목표를 2330만TEU로 잡은 만큼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6월 서비스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수지는 내일 (26일) 8시에 발표된다. 정다슬 기자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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