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최전방 해병대 찾은 崔 권한대행…"복무·훈련환경 개선 위해 노력"

권효중 기자I 2025.01.01 14:50:00

최상목 권한대행, 1일 경기도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최근 북한, 세계평화까지 위협…안보 태세 강화"
"훈련환경, 복무여건 등 개선 위해 노력 지속"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1일 서부 최전방 전선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제2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국방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과 복무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망원경으로 북측을 살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서부 최전방 전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해병대 제2사단 ‘돌곶이 초소’를 방문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최영길 해병2사단장도 자리했다.

이번 방문은 최전방 전선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병대 제2사단은 수도권 서부 최전방 전선에 위치해, 한강 하구의 중립수역, 서해안의 도서 지역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복무중이다.

최 권한대행은 지휘관으로부터 부대 현황과 경계작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응화기 사격 등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GPS 교란 등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러시아 파병 등으로 세계평화까지 위협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과 우방국 연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살펴본 최 권한대행은 1여단본부 식당에서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합당한 보상과 훈련환경 및 복무여건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정부 예산에 장병 봉급 인상, 초급 간부 처우개선과 방한 피복류 개선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또 생활관 및 관사 확충, 간부에게는 ‘1인 1실’ 숙소 마련 내용도 담았다.

최 권한대행은 장병들에게 “우리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중인 모든 장병들을 든든하게 여기고, 고마워 한다”며 “새해에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에 전념해 달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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