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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18년 만에 이용객 9억명 돌파

박종화 기자I 2022.09.21 10:10:36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KTX 고속철도 이용객이 개통 18년 만에 9억명을 돌파했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 누적 이용객이 전날 기준 9억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4월 1일 개통 이후 18년 5개월 20일 만이다. 개통 이후 국민 한 사람당 KTX를 18차례 이용한 셈이다.

9억 번째 승객의 주인공은 광주광역시에 사는 김다원(55) 씨였다. 그는 이날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역으로 출장을 오는 길이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김 씨에게 꽃다발과 KTX 특실 20회 무료 이용권을 선물했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한 철도 회원 99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50% 할인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9월 KTX를 이용한 VIP 이상 회원 999명에겐 추첨으로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을 준다. 추첨 결과는 다음 달 4일 발표한다.

개통 첫해 7만 2000명이었던 KTX 이용객은 지난해 16만 1000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그간 KTX가 운행한 거리도 2301억㎞에 달한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76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20일 9억 번째 KTX 승객인 김다원 씨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코레일)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9억명 돌파까지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봉철 코레일 여객계획처장도 “국민의 따뜻한 사랑으로 KTX가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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