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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국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우리나라 증시는 내년 6월에야 다시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을 할 수 있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7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8년 6월 실제 편입이 된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가 불발됐다. 이에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MSCI “투자자들 우려 여전”
-MSCI는 우리나라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및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한 것에 대해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 외환시장 자유화·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청산결제·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 내려.
◇중동 훈풍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시작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4만 3089.02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 상승한 6092.1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오른 1만 9912.53에 거래를 마쳐.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1.85% 급락한 17.48을 기록.
◇美 연준 의장 “7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혀.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출석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억제된다면 조기 인하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도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 앞서 연준은 지난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네 차례 연속 동결 유지. 다만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
◇휴전 무산 위기에 트럼프 “휴전은 이제 발효…위반하지 마”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이 휴전이 발효된 후에도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다며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 경고. 이란군은 즉시 휴전 후엔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 이스라엘군은 휴전 발효 3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 30분쯤 이란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미사일 2기가 발사된 것을 파악하고 이를 요격 성공.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북부에 공습경보와 폭음이 들렸고 격추된 미사일 파편이 갈릴리 지역에 떨어져. 다만 이란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위반하지 마라!”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