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002550)은 법률포탈 로시컴과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토털 법률서비스 상품 `LIG법률비용보험`을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사소송을 제외한 대다수 민사소송 관련비용을 보장해준다.
LIG손보는 이 상품이 법적 분쟁에 노출되기 쉬운 자영업자나 임대차업무 관계자, 상거래 종사자들의 호응을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률비용보험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20세기초부터 판매돼 왔으며 최근까지 생활필수 보험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독일의 법률비용보험 보험료 규모는 2007년 31억 유로로 독일내 손해보험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LIG법률비용보험은 개인형과 부부Ⅰ·Ⅱ형, 가족형으로 구성됐다. 보험기간은 모두 3년이다. 월 2만원대의 보험료를 내면 민사 소송에 따른 변호사 비용을 심급별로 각각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아래표 참고)
이 상품에 가입하면 소송 절차상 발생하는 인지대와 송달료 등도 심급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LIG손보는 법률포탈 1위 업체인 로시컴(대표 김태정 前법무장관)과의 제휴를 토대로 연 5회까지 전문변호사 무료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상품은 또 계약자가 운전중 교통사고로 구속, 기소될 경우 500만원을 변호사비용으로 지원해준다.
구자준 LIG손보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본사에서 열린 제휴조인식에서 "법적 분쟁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복잡한 절차와 비용 때문에 권리 찾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상품 출시로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