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공개된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금리 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
개장 전에는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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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의사록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금리 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가운데 실무진(staff)은 경기침체에 무게를 두는 듯한 경제전망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071%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3.995%에 비해 7.6포인트 상승, 응찰률은 239%로 전달 241% 대비 다소 낮아졌다. 다만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8.4%로 지난달 대비 14.4%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97.9%서 97.8%, 7월 동결 확률은 75.6%서 77.6%로 올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통위 이벤트를 대기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6.9bp서 39.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2bp서 마이너스 13.1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지난 29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395억원 줄어든 136조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3년 국고채 대차가 358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87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