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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잘랄, 전 챔피언 스털링 넘고 UFC 타이틀 전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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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4.25 09:55:50

8연승 ‘모로칸 데블’, 첫 UFC 메인이벤트 출격
전 챔피언 스털링 “아직 내 시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연승 행진 중인 ‘모로칸 데블’ 유세프 잘랄(29·모로코)이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펑크 마스터’ 알저메인 스털링(36·미국)을 맞아 첫 UFC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7위 잘랄(18승 1무 5패)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스털링 vs 잘랄’ 메인이벤트에서 5위 스털링(25승 5패)에게 도전한다.



UFC에 다시 돌아온 후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잘랄은 2022년 마지막 네 경기에서 최승우전 패배를 포함 1무 3패를 기록하며 UFC에서 방출됐다. 잘랄은 와신상담해 종합격투기(MMA) 3승, 복싱 1승, 킥복싱 1승을 기록한 후 2024년 UFC로 돌아왔다. UFC 재입성 후 네 번의 서브미션 피니시와 함께 5연승을 기록하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유세프 잘랄. 사진=UFC
알저메인 스털링. 사진=UFC
결정적인 차이는 이제 목적이 생겼다는 것. 잘랄은 18살 때 형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UFC 방출을 겪으면서 세상을 떠난 형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는 목적을 갖게 됐다. 그는 “첫 번째 UFC 도전에선 목적이 없었다”며 “형은 언제나 내 일부로 남을 것이며, 내가 죽는 날까지 형을 대표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체급 제패를 노리는 전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는 밴텀급 벨트를 잃고 2024년 페더급으로 올라온 뒤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랭킹 1위 모브사르 예블로예프(러시아)에게 패했지만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이었다. 스털링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예블로예프를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에서 이긴 뒤 예블로예프에 앞서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잘랄과 스털링은 여러 차례 같이 훈련한 친구 사이다. 스털링이 2017년 하파엘 아순상전(브라질)을 준비할 때부터 인연을 맺어 그 이후로 종종 같이 훈련하고 있다. 스털링은 스스로를 잘랄의 형과 같은 존재로 생각한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는 형이 이길 것이다”면서 “동생에게 아직 네 시대가 오지 않았고, 여전히 ‘펑크 마스터’의 시대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잘랄은 전 챔피언 스털링을 꺾음으로써 진짜 강자를 이겼다는 인정을 받고자 한다. 그는 “스털링은 모든 강자들과 싸워본 위협적이면서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나다운 모습을 지키며 싸우는 게 승리의 핵심으로 옥타곤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플링이 위협적인 두 선수지만 스타일은 다르다. 스털링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3 올아메리칸 레슬러로 UFC에서 15분당 2.45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하는 데 능하다. 반면 잘랄은 주짓수 블랙벨트로 서브미션에 강점을 갖고 있다. 18승 중 10승이 서브미션 승일 정도로 결정력이 뛰어나다.



타격에서는 잘랄은 회피에, 스털링은 타격 숫자에 특화돼 있다. 잘랄은 타격 방어율이 67.5%일 정도로 거의 맞지 않는다. 분당 1.78대의 타격을 허용한다. 스털링은 ‘유세프 일루시브(elusive)’라는 별명으로 잘랄을 부를 정도다. 그만큼 타격을 맞히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면 스털링은 분당 타격 적중수가 4.45대일 정도로 많은 공격을 날린다. 해외 도박사들은 경기를 하루 앞둔 현재 약 57대 43으로 잘랄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스털링 vs 잘랄’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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