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청년대변인은 30일 오후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생긴 공석을 메우고자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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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인 그는 2030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층이기도 하다. 김 청년대변인은 현재 당 청년대변인이자 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와 김기현 체제에서의 첫 특별위원회인 ‘민생119’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김 청년대변인은 보궐선거 재출마를 두고 고심했지만. 전날 김기현 당대표와 박성민 당 전략기획부총장 등 당 지도부가 설득해 이 과정에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관리 등을 이유로 최고위원 출마에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사실상 최고위원 후임에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접수한 후 서류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9일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전날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 원외에서 정동희(55) 작가와 천강정(55)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 최고위원 후보로 접수했다. 이들 후보자는 앞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정 후보는 예비경선 전 진행된 서류심사에서, 천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각각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