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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명이 모인 이날 동십자각 인근 경복궁역 4번 출구까지 독립문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됐다.
비상행동 김재하 공동의장은 “헌재가 따라야 할 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 사수와 파면 선고”라며 “민심에는 한계가 있다. 경고가 누적되면 헌재는 민심으로부터 퇴장당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은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모여 오후 2시쯤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고, 촛불행동은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1천500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도 오후 3시 30쯤 명동역 1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당초 대국본은 헌재가 있는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안전 우려 등을 고려해 취소했다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후 1시쯤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윤상현, 조배숙, 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단상에 서 “헌법재판관 8명에게 요구한다. 시간 끌지 말고 다음 주라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야 한다. 아직 선고기일을 정하지 못하는 것은 재판관 직무 유기”라며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