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521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 부진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콘크리트펌프 관련 사업이 부진한 영향이다. 2분기 콘크리트펌프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21.0% 줄어 5분기 연속 이어졌던 증가세가 꺾였고 북미와 유럽, 기타 지역도 각각 67.5%, 2.2%, 22.1%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하락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4%에서 20.3%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이 20%대를 회복한 것은 7개 분기 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전진건설로봇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8억원, 79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59.5%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매출 성장세 전환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트럭 수급 문제로 이연된 매출이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진건설로봇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분기 기준 57% 수준이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시장 성장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북미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2분기 북미 매출 비중은 59.5%로 데이터센터와 공공시설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중대형 트럭 관세가 1분기 25%에서 2분기 글로벌 관세 10%로 변경된 점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건설시장 점유율은 2024년 27.5%에서 지난해 28.4%로 상승했다.
유럽과 중동 등에서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튀르키예 주택 건설 수요와 공공주택 프로젝트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향후 재건·건설 프로젝트 수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앞둔 기반시설과 주택, 교통 등 광역 인프라 건설 수요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괴리율 부담으로 기존 7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정한 실적 변동성을 반영해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45% 할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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