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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화물차 592대의 새 보금자리…달성 공영차고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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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8.30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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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억 투입 11년 만에 완공…대구·경북 최대 규모
11월 무료 시범운영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장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달성군 화원·옥포지역의 고질적인 화물차 밤샘주차 문제를 해결할 대규모 공영차고지가 11년 만에 완공됐다. 달성군은 화원읍 설화리와 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조성한 ‘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영차고지는 7만5860㎡ 부지에 대형 화물차 415면과 소형 화물차 99면, 트레일러 15면, 승용차 63면 등 총 592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달성군은 전남 목포 1010면과 강진 800면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크고 대구·경북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관리동에는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휴게실과 수면실, 샤워실 등이 마련됐다. 화물운송 중개사무실 16곳도 입주해 운전자가 현장에서 주차와 휴식, 운송 업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에는 국비 9억5000만원과 대구시비 343억8000만원, 달성군비 256억6000만원 등 총 610억원이 투입됐다.

사진=달성군
사진=달성군
달성군은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심의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토지 보상, 도로구역 조정, 진입도로 확장 등을 거쳐 공사를 마쳤다.

그동안 화원·옥포지역 주택가와 이면도로에서는 대형 화물차의 밤샘주차로 인한 소음과 매연, 교통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달성군은 공영차고지가 운영되면 주거지역 불법주차를 줄이고 영세 화물운송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부담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인근 달성1·2차 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여건 개선도 예상된다. 화원·옥포 일원에 들어설 대구제2국가산업단지가 가동하면 입주기업의 주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달성군은 현재 내부 집기 설치와 주차관제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과 운영체계를 점검한 뒤 2027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개발제한구역 변경과 문화재 조사, 대규모 부지 매입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해 11년 만에 사업을 마쳤다”며 “단순한 차고지를 넘어 대구 물류산업의 거점이자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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