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럭스-해양드론기술, 드론 생태계 확장 MOU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 기업 에이럭스(475580)는 해양드론기술과 국내 드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조건에서 이뤄졌다. 다수의 드론 양산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럭스는 완제품 외 개별 핵심부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해양드론기술 역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국산 부품 조달 및 생산 협력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럭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드론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드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에이럭스와 해양드론기술의 협력이 국내 드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경량 드론을 통해 시장이 진출한 에이럭스는 2022년 첫 제품 출시 후 2년만에 미국과 일본에 수백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 현재까지 15만대 이상의 드론을 누적 판매했다.

자체 개발한 FC 시스템을 장착해 비행 안정성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정확한 위치 유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럭스의 FC(Flight Controller)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90% 가벼운 무게를 비롯해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의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해양드론기술과의 MOU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국내 드론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 드론 산업 전반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는 “해상배송드론 및 참치 어군탐지 드론 체계의 국산화는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와 안정적 생산 부분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