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시간이 지나서 결국은 탄핵 투표를 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저 나름대로 결심을 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전문가들은 계엄을 발동할 만한 법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말한다)”며 “국회에서 동의를 받고 그 다음 전체적인 과정들이 진행이 되게 되는데, 다음에 한 일이 국회를 막는 일이었다. 국회에다가 군인들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여러 가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도 탄핵보다는 윤 대통령 스스로 하야를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탄핵을 경험하면서 얼마나 국론이 분열되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나”라며 “제가 생각하는 제일 최선의 안은 대통령께서 결심하셔서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시는 것”이라며 하야를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으로 기능을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108명이 똘똘 뭉쳐서 (대통령 탄핵을)막아낼 수도 있다. 그런데 또 다른 것으로 통과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탄핵 가결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안이 ‘하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결국은 탄핵 투표를 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저 나름대로 결심을 해야겠다. 지금 끊임없이 고민중”이라며 탄핵 투표에 찬성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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