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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대 돌파 기록을 세우는 데는 해외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체 판매량 중 해외판매 비중은 약 47%에 달했고, 특히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은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했으며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일본 시장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매 채널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에이피알은 기존에 국내외 직영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으나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유럽과 중동 등 기타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시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누적 30만대에 육박하는 디바이스 판매고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모델별로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2세대 디바이스들이 전체적인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이들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4년에는 150만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0% 늘었다. 이는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단일 연도 판매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다. 이 가운데 2023년 11월 출시된 부스터 프로는 단독으로 누적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부스터 프로는 화이트와 핑크 등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고,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와 헬로키티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으며 요술봉 등의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에이피알은 향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계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등에 적극 참가하는 한편 영업조직을 강화해 다양한 채널의 판매 증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에 힘입어 300만 대 돌파라는 성과를 빠르게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