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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하노버 산업박람회서 'K-M.AX' 글로벌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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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28 06:00:03

통합한국관 61개사 참여
AI·로봇 기반 제조 혁신 주목
유럽·중동 협업 수요 확대

하노버 산업전시회 통합한국관 현장 모습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제조 인공지능(AI)을 앞세운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조 산업 전시회에서 수출 계약과 글로벌 협업 성과를 잇따라 확보하며 해외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로봇 중심 산업 전환 흐름 속에서 한국형 제조 AI(K-M.AX)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지능화협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하노버 산업박람회 통합한국관’을 운영한 결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제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AI, 로봇 기반 제조 솔루션 기업 18개사를 포함한 33개사가 통합한국관에 참가했으며, 전체 한국 기업 기준으로는 61개사가 부스를 운영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지난 20일부터 5일간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80년 전통의 제조 산업 전문 전시회로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산업 및 에너지 전환이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특히 생산 기획부터 공정, 품질 관리까지 AI가 수행하는 ‘에이전틱 제조’와 설비 유연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개념이 제조 AI의 진화 방향으로 제시됐다. 전시회에는 ABB, 지멘스 등 60여 개국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12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40%가 제조업 책임자급으로 B2B 중심 전시 성격이 두드러졌다.

한국관에서는 AI 기반 생산 자동화, 산업용 로봇, 데이터 기반 이상 감지 장치, 국산 커플링 등 제조·ICT 융합 기술이 소개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성과도 이어졌다. 캐디안은 독일 현지 유통 파트너와 1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고가 구독형 제품과 달리 영구 라이선스 방식과 높은 호환성을 앞세워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엔디사는 공구 툴체인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독일 로봇 기업 inMotion Robotic GmbH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자동화 솔루션 기업 F사 역시 해당 기술의 적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기업의 협업 의지도 확인됐다.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의 인더스트리 4.0 책임자는 “제조, ICT 산업에도 모두 강점을 갖는 한국의 AI 기반 제조 솔루션이 공정 혁신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귀국해서도 항공기 스마트공장 전환 관련 협력이 유망해 보이는 한국기업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대화기전 상무는 “매년 하노버박람회 한국관에 참가하는데 올해는 특히 바이어들이 AI와 함께 중동 전쟁 상황을 반영해 에너지 전환, 효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제조업 전반에서 AI, 로봇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럽 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등에서도 제조업과 ICT 분야 혁신성을 동시에 갖춘 우리 기업과 협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조 AI를 디딤돌 삼아 우리 AI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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