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오른 4만4025.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6049.2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오른 1만9756.78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온건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면서 미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제한 기대감 등에 따른 나스닥 강세와 달러 및 금리 하락 등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며 “업종 측면에선 트럼프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및 우주산업 활성화 기대감 등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40억원, 외국인이 19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IT서비스(1.23%), 일반서비스(1.01%)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금융(0.8%), 전기·전자(0.87%), 기계·장비(0.7%), 운송·부품(0.95%), 제조(0.57%), 제약(0.59%), 금속(0.58%), 화학(0.32%)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6%대 강세다. 휴젤(14502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루닛(328130), 테크윙(089030), 알테오젠(196170), 위메이드(112040) 등은 2%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5%대 약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고영(09846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