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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저우가 들썩…‘부산 로드쇼’에 80만 명 몰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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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5.05.28 08:39:14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부산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중국 인바운드 시장 재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4일 열린 항저우 로드쇼(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항저우의 대형 쇼핑몰 ‘인타임 시티몰(Intime City Mall)’에서 ‘반짝반짝 부산’을 주제로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한중 관광 교류 회복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항저우는 경제력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전략 지역이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여행사 플리기(Fliggy)와 C-Trip의 방한 도시 순위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로드쇼는 부산 관광설명회를 비롯해 한·중 B2B 상담회, 라이브 방송, 미식·체험 콘텐츠, K-팝 랜덤댄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6,000여 명의 현지 시민이 방문하며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항저우 시민들이 선호하는 미식 관광, 특수목적관광(SIT), 지역연계관광(SIC), 축제 콘텐츠(BOF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페스티벌 시월), ‘비짓부산패스’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실질적 상품 수요를 겨냥했다.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업도 본격화됐다. 부산시와 공사는 현지 대형 여행사인 ‘저장성 중청려국제여행사’를 방문하고, 플리기와의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양 기관은 하반기 예정된 단체 무비자 입국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 총 3,200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도 눈에 띈다. 공사는 플리기와 함께 부산 여름 관광 테마를 중심으로 ‘618 쇼핑축제’에 참여,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8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고, 생활여행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부산 관광상품이 1,700건 판매되며 실질적인 소비 전환까지 이어졌다.

부산관광공사는 향후 중국국제항공과 협력해 단체 관광객 모객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단체 무비자 정책 시행과 동시에 공격적인 수요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19년 동월 대비 중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157.1%로, 인바운드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하반기 시행 예정인 무비자 입국 정책은 한중 관광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지역 여행업계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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