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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더블린에서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하고 캐서린 코널리 대통령과 만나는 등 외교·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자신의 골프 리조트가 있는 도운벡으로 이동해 대회를 지켜봤다.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대회를 직접 관전하는 일정도 이번 아일랜드 방문의 주요 일정 가운데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셋째 날인 12일에도 골프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고, 최종일에도 다시 현장을 찾았다. 아들 에릭과 함께 18번홀 인근에서 경기를 지켜봤으며, 미국 선수인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 등과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다. 하루 전에는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가 골프장에 착륙하면서 경기 진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을 두고 “정말 미친 하루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18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자 라우리에게 직접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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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는 골프와 직접 관련이 없는 깜짝 발표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위스키에 부과된 미국의 10%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마틴 총리를 비롯해 여러 사람과 선수들로부터 관세를 없애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아일랜드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골프장에서는 정작 아일랜드의 골프 영웅 라우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회를 지배했다.
라우리 는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에 오른 패트릭 리드와 호아킨 니만(칠레)를 무려 11타 차로 따돌린 압승이었다. 아일리시 오픈 역사상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라우리의 아일리시 오픈 우승은 200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오른 이후 두 번째다. 17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라우리는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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