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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통령실 성삼영 행정관입니다”는 소개로 시작하는 이 문자는 “내일 2시에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십니다”며 “응원이 필요합니다,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모든 곳에서 대통령님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이 문자를 성 행정관이 직접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으면서도 “사실이라면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 재판을 열고 있는 헌재에 위력을 과시하기 위함”이라며 “서부지원 폭동도 윤석열과 내란세력들이 스스로를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존재인 양 구는 데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출석을 전후해 헌재 주변에서 불상사가 일어날 경우, 온전히 윤석열과 용산 대통령실 책임”이라며 “대통령실은 ‘응원’이라는 이름으로 폭동을 사주하고 부추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