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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만 15~34세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이종일 기자I 2021.07.20 10:14:44

정신건강복지센터 12곳서 지원사업
청소년·청년, 연간 최대 50만원 지급
고위험군 진단·치료 무료 시행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만 15~34세 시민의 정신질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설치된 정신건강복지센터 12곳의 마인드링크 서비스를 통해 치료비 지원사업을 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5년 안에 조현병, 분열성 망상장애, 기분(정동)장애 등에 대한 최초 진단을 받은 15~34세 청소년·청년이다. 이들은 1년마다 검사비, 입원비 등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시는 또 청년·청소년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진단·치료를 위해 심층평가, 인지치료, 행동활성화치료 등을 무료로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정신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 구별이 어렵고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중증질환으로 진행되거나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사례관리, 정신건강 프로그램 참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정신건강복지센터 12곳에 12억3000만원을 투입하고 18명의 전담인력을 통해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 치료 연계체계를 마련한다.

정신건강 진단·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청년은 인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나 상담전화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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