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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실적 바닥 확인…목표주가 9.2만-이베스트

박형수 기자I 2017.06.12 09:24:5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실적이 꾸준하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대폭 올려 잡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334 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8%, 19.7%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은 ‘라인디즈니츠무츠무’ ‘라인팝 2’ ‘프렌즈팝’ ‘크루세이더퀘스터’ ‘요괴워치’ 등 기존 주력게임 매출이 탄탄하다”며 “연간 1~3개의 인기게임을 추가로 선보이며 매년 10%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드게임 매출도 빠르게 늘면서 PC게임 부문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은 분기 200억원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분기별 이익은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례적으로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을 상향하지 않고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만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페이코 광고 사업 잠재력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가 할증 요인도 남아 있다”며 “신사업 잠재력이 유효하기 때문에 목표주가 상향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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