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범죄는 대통령에게 부여된 불소추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 용산 대통령실에 지금 당장 수사관을 파견해 윤석열을 내란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의 2분짜리 담화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넘어 참담함과 어이없음을 느낀 국민들이 많다”며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그동안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었다니,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예고된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만에 하나 부결된다면 나라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져들게 된다”며 “정말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반드시 찬성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부모도 겪지 못한 계엄을 우리가 겪었다’는 청년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 김건희를 옹호할 엄두가 나시나”며 “윤석열, 김건희와 함께 정치적 생명이 끝나고 싶지 않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