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채권 발행은 올해 국내 민간기업이 최초로 발행한 사례로, 지난해 1월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이후 1년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연 1회 수준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진행하며,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기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작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변동성이 늘어난 글로벌 조달 환경에서도 A급 발행사로서의 안정적 외화조달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 유럽, 아시아와 호주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이달 9일 채권 발행 계획을 공지한 이후, 10·13일 이틀 간 다시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불안정한 국제 금융환경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투자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체계적인 조달 전략에 기반해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 정기 발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등 다양하고 안정적인 조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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