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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통편집 이유는

권혜미 기자I 2025.04.03 08:37:35

전한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특별 출연
촬영했지만 편집…“정치적 행보 때문” 추측도
다만 이슈 발생 전 이미 편집·재촬영돼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장면을 촬영했으나 통편집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23년 자신이 활동하던 한국사 시험 온라인 카페에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고 직접 알렸다.

극중 금명(아이유 분)이 창업한 인터넷 강의 업체에 전씨가 단역으로 나올 거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전씨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최종회 16부까지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전씨가 최근 거듭 정치색을 드러낸 것으로 인해 편집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실제 전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전씨는 윤 대통령 멘토라 불리는 신평 변호사, 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백지원 전 대변인, 헌법학자 이인호 중앙대 교수,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 도태우 변호사, 복거일 작가 등과 함께 집필한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 등을 담은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씨의 출연 분량은 해당 이슈가 불거지기 전 이미 완료된 것으로, 정치적 행보 때문에 편집된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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