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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사업비율 동반 악화…보험손익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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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9.15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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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84.9%로 1.6%p 상승
사업비율도 17.0%로 0.6%p 상승
올해 초 보험료 인상에도 1848억 적자
투자손익 포함 총 손익, 37.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보험 손익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동반 악화로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10조 6384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2115억원)보다 4.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2575만대에서 2596만대로 0.8% 늘어난 데다 올해 초 보험료가 평균 1.3% 인상된 효과다.

그러나 보험사의 자동차 부문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302억원) 대비 2150억원 감소한 184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6년 만이다.

車보험 손해율·사업비율 동반 악화…보험손익 적자 전환
손해율 악화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83.3%)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원수보험료에서 출재 및 미경과보험료를 차감한 보험료)로 나눠 계산하는데, 경과보험료는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발생손해액은 2.8% 늘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사고가 174만 5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지만, 병원 치료비 등 인적 보상과 정비공임을 포함한 물적 보상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손해액은 커진 영향이다.

보험사가 보험 모집과 계약 관리 등에 사용한 사업비율도 함께 악화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올해 상반기 사업비율은 17.0%로 전년 동기(16.4%)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손익까지 포함한 상반기 자동차부문 총손익은 2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이 기간 투자손익은 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지만, 보험손익 악화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대형 4개사(삼성·DB·현대·KB)의 점유율은 84.8%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과점 구조가 지속됐다. 중소형사 점유율은 11.0%로 1.6%포인트 상승했고 비대면 전문사는 4.2%로 1.4%포인트 하락했다.

판매 방식에서는 대면 판매 비중은 45.1%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줄었지만 사이버마케팅(CM)은 38.3%로 1.1%포인트, 플랫폼마케팅(PM)은 1.0%로 0.3%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텔레마케팅(TM) 비중은 15.6%였다. 대면채널 비중은 축소(1.3%포인트 감소)하고 온라인채널 비중 확대(CM 1.1%포인트, PM 0.3%포인트 증가) 추세는 지속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제도 개선 과정에서 선량한 소비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대응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도록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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