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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용혜인 사퇴 거부 뒤에는 김현지 부속실장"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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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05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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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참전…전방위 낙마 공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격 범위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 넓히는 상황이다.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한 김현지 제1부속실장. (사진=연합뉴스)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한 김현지 제1부속실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전날(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발언한 것이 전해지자 야당은 용 후보자 발탁과 자진 사퇴 거부의 배후에 김 부속실장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인사 농단’ 프레임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며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며 “비례대표 사퇴 거부, 청와대가 몰랐겠나. 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다. ‘조직’ 챙기는 일이니 눈감아 주려 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성훈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용 후보자와 부정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나아가 이번 2기 개각 인선 전체를 “역대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사 실패를 넘어 인사 참사이고, 인사 농단이다.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면서 “부적격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권 중진 의원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도대체 왜 인사와 관련된 논란에서 공식 인사라인이 아닌 김현지라는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하느냐”면서 “공식 인사라인 밖의 사적 개입이 있다면 즉각 끊어내라.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썼다.

3선 김희정 의원도 과거 민주당 인사의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 발언을 언급하며 “김 실장의 인사 관련 논란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김 실장은 이 정권 인사에 어디까지 관여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아울러 주진우 의원은 용 후보자가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기본소득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지적했다. 용 후보자는 2018년 12월 경기도 기본소득위원으로 위촉돼 2020년 12월까지 활동했다. 주 의원은 “기본소득이라는 혹세무민 정책을 연결고리로 이 대통령은 용 후보자의 출세를 알게 모르게 도운 셈”이라며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것도 모자라 나라의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에 앉힐만한 인물인지 이 대통령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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