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오라클(ORCL)은 10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2달러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9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191억4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순이익은 46억8000만달러, 주당 1.56달러로 전년 동기의 29억3000만달러, 주당 1.01달러에서 늘었다.
실적 성장은 클라우드 사업이 주도했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1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1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시장 예상치 70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55억달러로 3%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56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85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전망도 견조했다. 오라클은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EPS 전망치는 1.85~1.93달러로 제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212억달러와 조정 EPS 1.89달러다. 또, 향후 매출로 이어질 계약 규모를 보여주는 잔여계약가치(RPO)는 분기 말 기준 6640억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6306억달러를 웃돌았다.
오라클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후 4시 34분 기준 애프터마켓에서 종가 대비 6.23% 급등한 162.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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