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고 2·3학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2021년에는 고 1·2·3학년 대상으로 전면 확대해 시행한다.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학비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단,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는 제외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등)의 지원금액도 인상된다. 기존 부교재비, 학용품비를 교육활동지원비로 통합해 지원하며 초등학생은 28만6000원, 중학생은 37만6000원, 고등학생은 44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24% 인상했다.
보육교사의 업무부담 경감 및 휴게시간 보장 등 보육교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보조·연장 보육교사가 확대 배치된다. 보조교사 2만8000명, 연장보육교사 3만명 등 전년 대비 6000명이 확대된다.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행으로 새롭게 도입된 연장보육교사의 높은 현장 수요에 대응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수의 어린이집에 지원 인력을 대폭 확대 배치한다.
교육부는 지원대상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조·연장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사용자부담금(30%)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정책의 3대 방향을 수립하고 AI 교육을 학교에 도입할 계획이다. △감성적 창조 인재를 육성 △초개인화 학습환경을 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추구를 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유치원의 경우, 유아의 수준에 적합하도록 놀이를 통한 AI 관련 교육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초·중·고교에서 각 수준에 맞는 AI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학교급별로 개발해 보급하고 특히 고교에는 2021년 2학기부터 진로선택과목으로 ‘AI 기초’, ‘AI 수학’ 과목이 신설된다.
교육빅데이터위원회도 출범한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 분야 데이터 관련 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해 교육 데이터의 축적·관리·활용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와 중요한 정책결정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