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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2530선

신하연 기자I 2025.01.22 09:11:30

기관 ‘사자’ vs 외국인·개인 ‘팔자’
업종 대부분 강세… 기계 ·장비 3%↑
시총 상위 상승…SK하이닉스 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거래일 이었던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부는 분위기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5포인트(0.63%) 오른 2533.78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트럼프의 AI 인프라 투자 및 우주산업 활성화 기대감 등에 따른 AI, 우주 항공주들의 강세가 국내에서도 관련주들에게 호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라며 “또 장 마감 후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2 등으로 유료가입자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10%대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테마 단에서는 관련 기술 및 콘텐츠 주에도 단기적인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0억원, 18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이 5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가 3% 가까이 오르고 있고 제약, 금속, 일반서비스, 섬유·의류, IT 서비서 등이 일제히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38%) LG에너지솔루션(37322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 현대처(0.90%), 기아(000270)(0.30%), 셀트리온(068270)(0.56%), KB금융(105560)(0.90%)< NAVER(035420)(1.71%)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98포인트(1.24%) 오른 4만 4025.81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8포인트(0.88%) 오른 6049.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6.58포인트(0.64%) 오른 1만 9756.78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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