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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 기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아프리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판매량은 34.8% 증가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올해 연간 기준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스마트폰 판매액 점유율을 34.5%, 판매량 점유율을 38.7%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연간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에 오른다.
삼성전자의 판매량 점유율은 2024년 22.4%, 2025년 26.5%에서 올해 전망치 38.7%로 2년 만에 16%포인트 이상 높아진다.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100달러 안팎의 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데다 모바일 기기가 금융 수단 역할까지 맡고 있어 가격과 보안이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지난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모바일 머니 거래액은 1조4000억달러로 전 세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성인 5명 중 1명에게는 모바일 머니가 유일한 금융 계좌다.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 대신 제품 수명과 보안을 앞세웠다. 주력인 갤럭시 A 시리즈에 최대 6년간 운영체제(OS)·보안 업데이트와 삼성 녹스(Knox)를 적용하고, 서비스 거점을 38개국 281곳으로 확대했다.
‘2026 브랜드 아프리카 100’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소비자 선호 브랜드 전체 3위, 스마트폰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해 현지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케냐와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와투(WATU), 엠코파(M-KOPA) 등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소액 선납금만 낸 뒤 모바일 머니를 통해 매일 또는 매주 일정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 스마트폰 매출의 46%가 이 같은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했다. 초기 구매 부담이 줄면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늘어 올해 갤럭시 S·Z 시리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올림픽 대회인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도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활용한다.
세네갈 주요 매장과 체험 공간에서 갤럭시 제품을 체험하고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핀 헌트’ 행사를 진행하고, 글로벌 통신사 오렌지와 협력해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과 충전기, 커버로 구성한 대회 기념 한정 패키지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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