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일(12일) 비(非)통화정책방향 금통위 본회의에서가 끝난 이후에도 금통위원들이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 및 정책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국은행이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또 이날 오전 8시 30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시장안정화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금일 장초반 국채금리 급등 등 채권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환율은 1225.0원까지 상승하며 전고점(1220원)을 돌파했다. 국채 30년물 금리가 20bp(1bp=0.01%포인트) 가량 급등하는 국채금리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회의는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은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경우 이를 공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