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6500원(3.23%) 오른 2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 비중이 3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제네시스·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은 총 154만8333대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량(한국 포함) 665만6684대의 23.3%에 달한다.
이 기간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판매량은 551만3451대로 지난해(552만2077대) 대비 0.16%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이 밝힌 주주환원 계획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2025~2027년 3년간 4조원의 자사주 매입과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의 배당으로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인도법인(HMI) 상장 자금 4조 3000억원 중 1조원을 활용해 지난달 28일부터 2025년 2월 27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한다. 1조원 중 70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소각 고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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