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LA 산불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정치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수천 채의 아름다운 집들이 불타고 있으며 더 많은 집들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재앙 중 하나인데, 그들은 불을 끌 방법조차 모른다”며 상황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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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은 주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을 낳았고, 트럼프는 뉴섬 주지사의 대응이 실패했다고 계속해서 비난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트럼프에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라고 응수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약 1만20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다. 당국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으며, 게티 미술관 등 주요 명소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