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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즈는 지난 31일 화재 현장에서 상처 입고,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을 적극적으로 구조, 치료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물구조단체인 ‘위액트’의 의뢰로 1차 장례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산불 피해는 인명과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보호자 없이 홀로 산불에 갇혀 생을 마감하게 된 수많은 반려동물의 피해도 극심하다.
포포즈 관계자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불길 속 사투를 벌였을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준다면, 조금이나마 편하게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 시 사람의 안전과 함께 동물의 생명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갖추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포포즈는 지난 2일 20여 마리의 반려동물들을 화장한 뒤 임시 봉안당을 마련해 안치했다. 포포즈는 앞으로도 동물권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장례 지원 및 구호 활동 등 반려동물의 권리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