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이 야간장에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선 올해 기준금리 2회 인하를 유지했다.
사실상 FOMC가 무난했던 만큼 시장은 오후 열리는 국무회의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발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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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은 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주간 종가 대비 8틱 오른 107.19에, 10년 국채선물 9월물은 22틱 오른 118.00에 거래를 마쳤다.
FOMC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석 달 전처럼 올해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금리가 아주 높지는 않다”면서 “현재 정책이 약간 또는 적당히, 아마 지금은 약간 제약적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여름 동안에 관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관세가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3.3%서 63.4%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가격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상이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2.0bp서 40.4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2bp서 마이너스 14.4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18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113억원 줄어든 136조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309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3년 국고채 대차가 134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