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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25만원을 주겠다면서 뽑아달라 한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당신의 돈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 미래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재정을 견실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포퓰리즘이 지난 십 수년간 지배해왔다”며 “대한민국이 부채에 허덕이는 나라가 된다면 우리가 30년 전에 겪었던 IMF 환란을 다시 겪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근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긴 것에 대해 “네거티브라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이재명 후보는 도덕적인 면에서 많은 지적을 받는 검증이 필요한 후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같은 배우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모양새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여러 논란이 있지만,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상당한 위치에 오르는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최근 사위와 따님 문제로 고생하는 것처럼, 이분들이 굉장히 검증되고 일탈행위를 하지 않도록 국민이 알고 있는 건 대통령을 뽑을 때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오는 6월 3일 직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을 놓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 내내 단일화에 집착하고 있는데, 한덕수·김문수 단일화도 그렇고, 저에게 단일화를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 국민의힘도 좀 나은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이 선거 기간 동안 보여준 변화의 모습이 유권자에게 새로운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도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