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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민간인 사살행위는 전시에도 금지되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범죄자에 대해 ‘계몽군주’라느니 ‘이례적’이라느니 호들갑 떠는 이 썩어빠진 굴북(屈北) 세력들의 정신승리는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고 비판했다.
야권 성향의 정치논객과 누리꾼도 비난에 동참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빗대 “북한은 계몽군주, 남한은 혼군(昏君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고 썼다.
‘시무7조’라는 상소문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화제가 된 조은산(필명) 씨는 블로그에 “동성애 군주와 북에서 상봉해 한바탕 물고 빨고 비벼댈 마음에 오타라도 낸 건 아닌가 싶다”며 “해상에 표류하던 민간인을 소총탄으로 사살하는 저들의 만행은 온데간데없고 자애로운 장군님의 사과 하나에 또다시 온갖 벌레들이 들러붙어 빨판을 들이민다”고 비꼬았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서해상을 통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과 관련해 김 국무위원장이 사과하자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이전과 다르다. 내 느낌에는 (김 위원장이)계몽군주 같다”고 표현했다.